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미얀마 의료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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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04 15:49본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미얀마 양곤지역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비롯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의료진 10여명이 참여해 7일간 미얀마 양곤외과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악안면기형, 일반 재건 수술 환자 30여명에게 새 희망을 선물한 후 수술에 사용한 소모품은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2011년부터 미얀마와 인연이 닿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세 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를 병원으로 초청하여 무료 수술을 지원해 준바 있으며, 미얀마 현지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봉사단을 이끈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안면기형은 적당한 시기에 수술을 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의료수준이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미얀마 현지 사정을 잘 살펴보고,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백 교수는 1989년 국내 얼굴 기형 어린이 수술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는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수술 봉사을 진행해 왔으며 2005년부터는 우즈베티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로 봉사 활동을 확대해 왔다.
백 교수는 또한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뿐만 아니라 현지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하고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시켜 의료봉사 활동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