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대사, 차세대 항암신약개발의 타깃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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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10 14:19본문
세브란스병원이 9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연세대 의대 243호 강의실에서 <종양 메타볼리즘, 신약 개발과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국내 종양대사(종양 메타볼리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혁신적 암치료 방안 모색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메타볼리즘(metabolism)은 신진대사를 의미한다. 생물이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흡수해 합성·분해하면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것.
종양(Cancer) 역시 대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종양대사 즉, 종양 메타볼리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3년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항암신약개발의 타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암특이적 대사이상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 탁월한 임상효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종양 메타볼리즘 2013 심포지엄>에서는 종양 메타볼리즘의 생물학적 특징과 임상 치료적 의미, 종양 메타볼리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융합기술, 그리고 제약산업 관점에서의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 신약개발 등에 대한 최근 동향과 연구내용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이끌고 있는 연세대 의대 정재호 교수는 “임상의학-기초과학-융합과학-제약회사 등이 힘을 합쳐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 신약을 개발한다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의료산업의 성장과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종양 메타볼리즘의 생물학적 특징과 임상 치료적 의미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기초실용화연구부장)는 ‘Trends in Cancer Metabolism’을 주제로, 종양 메타볼리즘에 대한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에 대한 최근 동향 발표를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장)는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를 통한 암 치료의 임상전략에 대해, 그리고 동국대학교 이 경 교수는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미선 박사팀과 공동으로 보고한 ‘암 증식 및 전이 억제 약물의 분자표적’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종양 메타볼리즘의 이해와 제어를 위한 이머징(emerging) 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 박사는 종양 메타볼리즘 이해를 위해 종양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기 위한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윤미진 교수는 임상환자들의 종양 메타볼리즘에 대한 영상기법에 대한 소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양재문 교수는 종양 메타볼리즘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나노공학(nanoengineering)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를 통한 신약개발 동향에 대한 제약회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올바이오와 유한양행 등의 제약회사에서는 종양 메타볼리즘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개발 전략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발표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외과 정재호 교수는 ‘Clinical implementation of concept for cancer energy metabolism targeted therapy’를 주제로 종양 메타볼리즘의 제어가 미래의 혁신적인 암 치료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암정복추진기획단,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신약개발분과, 대사조절 유전체 통합연구센터가 후원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