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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22 [Hanwha Classi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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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0-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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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 무대가 12월 3일(토), 4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회째 무대를 올린다. 초청 아티스트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Julia Lezhneva)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VBO)다.

애호가와 청중에게 꾸준히 고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소개한 한화클래식이 열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한화클래식은 옛 음악과 현대 악기의 화합을 드러냈던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2013), 초기 바로크 음악의 미학을 보여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2014), 빈 고전주의 및 낭만주의 음악까지 확장된 역사주의 양식을 소개한 18세기 오케스트라(2015),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독특한 정체성이 빛났던 루브르의 음악가들(2016)과 레자르 플로리상(2017), 섬세하고 정교한 해석이 인상적이었던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2018), 다채로운 양식과 장르를 총망라한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2019)까지, 21세기 고음악 분야의 여러 측면을 드러냈다고 할 만하다.

2021년과 2022년, 팬데믹으로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진행이 수월하지 않아,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들로 팀을 구성해 명맥을 이어갔다. 한국 출신 음악가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음악계 전반에 ‘고음악’ 해석에 대한 좋은 기준점을 선보여 온 점 등 모두, 지난 10년과 팬데믹 2년 간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최고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특별한 영역을 차지하는 고음악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 온 지 10년이 되는 올해,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내한 무대는 고음악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은 예년과 동일하게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A석은 2만원이고, 10월 5일(수)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당일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교수의 프리뷰 해설도 그대로 진행되며, 이번 공연을 통해 고음악과 함께 한화클래식의 지나온 10년을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출연진 소개]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Julia Lezhneva

율리아 레즈네바는 모스크바의 그레차니노프(Gretchaninov) 음악학교,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했다. 켐핀스키 예술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국제 카디프 성악 아카데미에서 연수했는데, 저명한 보컬 코치이자 지휘자인 리처드 보닌지, 키리 테 카나와, 카를로 리치, 레베카 에반스 등의 지도를 받았다.

엘레나 오브라초바 국제콩쿠르 우승, 미리암 헬린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 및 <러시아 트라이엄프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 독창자로 섰고, 페사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렌츠와 공연했다. 2010년엔 세계적인 바로크 음악 해석가인 마르크 민코프스키와 조반니 안토니니에게 발탁되어 빼어난 기교와 사랑스럽고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아티스트다. 특히 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와는 비발디의 오페라 <오토네>(Ottone)의 타이틀 롤 역으로 음반을 남겼고, 이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가볍고 섬세한 바로크 가창의 본질을 잃지 않는 성악가로 상드린 피오, 베로니크 장,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 1990년대부터 고음악계를 주도한 여가수들의 계보를 이어간다고 할 수 있다. 대단히 안정적인 기교를 구사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지만 음역대가 넓어 메조 소프라노 아리아를 동시에 소화하는 독보적이고 놀라운 음악성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는 헨델, 비발디, 그라운, 포르포라 등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부른다. 지금까지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6장의 음반은 권위 있는 음반지에서 주요 음반상을 수상했고,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사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뉴욕 타임스), ‘순수한 톤’(오페른벨트), ‘흠 없는 테크닉’(가디언), ‘잊을 수 없는 영적 표현과 완벽한 예술성’ 등의 찬사를 받았다.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Venice Baroque Orchestra (VBO)

레즈네바와 함께 내한하는 또 다른 주인공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로 손꼽히는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2000년대 후반 불었던 바로크 음악 열풍의 선두에 자리 잡은 앙상블이다. 바로크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창단되어 에우로파 갈란테,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와 더불어 이탈리아 바로크 연주를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다.

1997년 바로크 학자 겸 하프시코디스트 안드레아 마르콘에 의해 설립된 이후 17-18세기 레퍼토리 재해석에 중점을 두면서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콘트랄토 마리-니콜 르뮤,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 줄리아노 까르미뇰라 등 정상급 솔리스트의 음악적 파트너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금까지 발매한 음반들은 디아파종 도르, 에코 클래식 어워드, 르 몽드 라 뮈지크 등 권위있는 음반지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2015년 줄리아노 까르미뇰라와 내한한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다. 까르미뇰라와의 활동이 워낙 뛰어나서 더 많이 부각되었지만, 전반적인 디스코그라피와 연주를 살펴보면 성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오페라와 리사이틀 등 최고의 성악가들과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명인기를 집약한 비발디와 헨델의 협주곡, 제미니아니가 합주협주곡으로 편곡한 코렐리의 ‘라 폴리아’는 규칙과 자유를 넘나드는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멋진 무대가 될 것이다. 이창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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