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척추수술, 기존 수술보다 수술 후 인접 추간판에 부담 적다 > 경제/포커스

본문 바로가기
    • 맑음
    • 18.0'C
    • 2024.05.03 (금)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포커스

로봇 척추수술, 기존 수술보다 수술 후 인접 추간판에 부담 적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04-01 16:50

본문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김호중·염진섭 교수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 척추센터 김호중 · 염진섭 교수팀은 척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기존 방식으로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생역학적(Biomechanical)’으로 예후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생역학은 ‘생명’을 뜻하는 ‘BIO’와 힘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효과를 다루는 ‘MECHANIC’이 합쳐진 말로, 생명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힘의 작용과 기계적 움직임의 관계 등을 다루는 데 사용된다.

김호중・염진섭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척추뼈와 같은 각 구조물이 신체 내의 움직임 중에 얼마나 힘을 받는지 등 수술 후 생역학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변수들을 환자 맞춤형 유한요소법(Finite Element Method; 복잡한 구조에서 3D 모델링 등으로 분할된 각 부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하는 방법)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로봇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기존 방식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인접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 상승폭이 유의하게 적음을 확인했다. 특히 추간판이 신전(Extension)되는 경우, 외측으로 굽혀지는 경우(Lateral Bending), 비틀리는 경우(Torsion)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 척추 후관절의 접촉력도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신전과 비틀림에서 기존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적었다.

김호중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로봇 척추수술법이 환자에게 좋은 예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후 발생하기 쉬운 인접 분절의 퇴행성 변화와 이로 인한 재수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염진섭 교수는 “척추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환자 맞춤형 생역학적 분석법을 시행한 것으로, 방법론적으로도 우수한 연구였다”며, “향후에도 3D 모델링은 물론 다양한 기법을 도입해 환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로봇수술 시

기존수술 시

신전

(Extension)

84.1% ± 9.5%

99.9% ± 4.6%

외측 굽힘

(Lateral Bending)

93.9% ± 4.4%

108.5% ± 7.9%

비틀림

(Torsion)

89.0% ± 8.0%

111.9% ± 12.5%


[
수술 후 자세에 따라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의 증가 비율 차이 ]



이번 연구는 저명한 척추의학 학술지인 스파인(The Spine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윤종영기자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980번지 15호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