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밥맛‧윤기 우수, 완전미 비율 최고품질 벼 ‘미소진미’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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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01 11:04 댓글 0본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년도 ‘최고품질 벼’에 ‘미소진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개발한 ‘미소진미’는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과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띠는 정도도 우수하다.
경남·북 평야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으며, 완전미율이 높고 복합내병성을 지녔다.
*완전미: 외관상 완전한 낟알 또는 그 평균 길이의 3/4 이상으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은 쌀을 말함.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 가운데 밥맛, 외관 품질, 도정 특성, 재배 안정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종이 등재돼 있다.
*최고품질 벼 품종(20종):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호품벼, 칠보벼, 하이아미,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 수광, 대보, 현품, 해품, 해담쌀, 청풍, 진광, 해들, 예찬, 안평, 알찬미
선정 기준은 밥맛이 ‘삼광’ 이상이고 겉보기에 심복백이 없어야 한다.
도정수율은 75% 이상, 완전미 도정수율은 65% 이상이어야 하며, 2개 이상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요자 반응을 살펴보는 현장평가에서 ‘우수’를 받아야 한다.
심복백: 심백은 쌀 중앙부에, 복백은 쌀 표층부에 백색을 띠는 것을 말함
도정수율: 알벼(정조)에서 쌀을 얻는 비율
‘미소진미’는 경북 안동과 상주 지역에서 재배했을 때 밥맛은 ‘0.69’, 밥 윤기는 ‘85.1’, 완전미 비율은 86.5%였다.
기존 품종 ‘일품’의 ‘0.13’, ‘68.3’, 59.4%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다. 전국 9개 지역에서 실시한 적응성 시험에서는 완전미 비율이 96.1%로 더 높게 측정됐다.
현지에서 시범 재배한 농가 만족도도 높았으며 ‘일품’, ‘예찬’과 함께 실시한 식미 평가에서도 ‘미소진미’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지녀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