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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 있는 삶, 봄철 맞이 보랏빛 힐링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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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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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봄철 건강 관리는 겨울보다 어렵다. 특히 겨우내 약해진 면역력 탓에 감기 등 호흡계 질환이나 안구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식물이 가진 고유한 면역력 성분,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해 질병을 예방하는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식물 속 파이토케미컬은 건강을 보호하고 몸의 노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채소나 과일의 보랏빛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몸속에서 세포의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제(抗酸化劑, antioxidants) 역할을 한다. 이 보랏빛 안토시아닌 성분과 채소가 가진 고유한 영양소가 함께 작용해 면역력 증진은 물론, 봄철 겪기 쉬운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식탁이 있는 삶이 봄을 맞아 자색당근과 가지색 고추, 자색 콜라비 등 보랏빛 힐링 채소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눈 건강에는 자색당근
일반 당근보다 촉촉하고 달콤한 자색 당근. 일반 당근과 마찬가지로 시각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 베타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보랏빛 안토시아닌은 망막에서 시각 지각을 담당해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 생성을 도와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 회복,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에는 가지색 고추
위에서 먹으면 가지맛, 밑에서부터 먹으면 오이 고추맛이 나는 가지색 고추. 일반 가지보다 4.4배나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재생에 기여한다. 게다가 피부노화와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결을 보호한다.

다이어트에는 자색 콜라비
아삭하고 달콤해 디저트로도 인기가 좋은 콜라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예방하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로리가 100g 기준 27kcal로 낮은 데에다 콜라비 속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수분이 많고 회분성질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섬유소도 풍부해 변비를 개선하여 장 질환을 예방한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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