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크리스탈, 故이민 “반쪽을 잃었다” 애도
여성 듀오 '원하고원망하죠' 원곡가수 이민 고인 영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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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8-10 19:04본문
사 진 : 크리스탈 SNS 참조
애즈원 이민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이 퇴근 후 발견해 신고했다. 최근까지 새 싱글을 발표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던 상태라 팬들의 충격이 컸다. 크리스탈은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듀오그룹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이 영면에 든 가운데, 고인과 함께 음악 생활을 해온 멤버 크리스탈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크리스탈은 10일 오늘 자신의 SNS에서 "요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다.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 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마음 한쪽이 뚝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민' 하면 '크리스탈'일 정도로 우린 언제나 한 쌍이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붙어살면서 숨 쉬고, 먹고, 웃고, 울고 같은 삶은 나눴던 진짜 나의 반쪽"이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민이는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가진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었다.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한 영혼"이라고 추억했다.
크리스탈은 지난 26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면서 "어제 민이를 잘 보내줬다. 이제 그녀는 더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매 순간 널 그리워할 거다. 나의 반쪽,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또 다른 나. 영원한 애즈원"이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애즈원은 1999년 1집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해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너만은 모르길'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웰빙뉴스스포츠보도국편집국
skysun0604@naver.com
승인: 서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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