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전담어린이집 특수교사 류희은” ICN 코리아GP에서 날개단 천사로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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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1-16 05:26본문
사 진 : 류희은 선수 ( 팀케틀벨, 31)
올해 31살이 된 류희은(91년, 팀케틀벨)은, 대전에 위치한 00어린이집 초등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키가 무려 173센티인 좋은 비율에 날씬한 허리를 갖고 있는 류희은 선수는, 지난, 20년 9월 26일 27일 양일간 열린 ‘ ICN 내추럴피트니스챔피언십 코리아그랑프리’ 전에서 피트니스선수로서는 처음 무대에 올랐다.
장애전담어린이집 특수교사로 근무 중인 류희은선수는, 대학시절부터 운동을 취미로 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피트니스대회는 꿈도 꾸지 못했으나, 꾸준한 체력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으로 하던 운동이 장애전담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체력이 더욱더 약해지는 것을 느낀 후 자신과의 약속의 일부로 시작한 피트니스대회에 비키니선수로 처음 부대에 올라가게 되었다.
류희은 선수는,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자신도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피트니스선수로서의 도전을 하면서, 항상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던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할 수 있다.” 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다소 소외된 곳에서 장애어린이들의 천사로서의 일을 하고 있는 류희은 선수를 인터뷰 했다.
사진: 류희은 선수가 비키니엔젤 부문에 참가하여 무대포즈를 취하고 있다.
Q)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처음 웨이트훈련을 시작한 건 20살 때였어요.
어릴 때부터 감기와 비염, 빈혈 등으로 병원을 들락날락 거리는 허약체질이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허약한 몸을 건강하게 바꾸고자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집 근처 헬스장을 등록하게 된 것이 피트니스에 처음 입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해 왔지만, 최근 대전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짐 선수 팀인 팀 케틀벨 여자피트니스선수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운동을 한건 불과 6개월 남짓 된 것 같아요.
사 진 : 류희은 선수가 비키니 톨부문에 참가하여 무대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큰 키에 좋은 비율로 처음대회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피트니스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피트니스는 정직한 운동 인 것 같습니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몸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또한 근력을 키우다보니 무거운 짐을 번쩍 번쩍 들어 올리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 그전에 나약했던 나의 모습은 없어진 거 같아서 신기합니다. 또 운동을 하다가 보면, 그전에는 들기 엄두도 못 냈던 중량도 들게 되고, 남자들도 잘 못 드는 중량을 들어 올리는 자신을 볼 때 성취감도 느껴요.(웃음)
그동안 자신 없던 몸매변화도 생겨서 ‘이것이 피트니스의 매력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 진 : 류희은 선수가 ICN내추럴피트니스챔피언십 엔젤비키니부문에서 화려한 포즈를 취하고있다.
Q) 피트니스모델로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A) 아직 팬들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웃음) 아직 엄두가 나질 않아요.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고요.
코로나19와 더불어서 면역이 중요한 시기이고, 건강과 다이어트가 여전히 화두에 오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운동을 통해 자신감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코로나19로 돌아다니지도 못하지만, 집에서라도 홈 트레이닝 하고 또 자칫 지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운동으로 이겨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재해가 너무 걱정입니다. 다들 건당 잘 챙기시고, 또 건강하게 만든 체력만큼이나 기부나 나눔으로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자신만의 매력과 특기는?
A) 제가 하는 일이 장애가 있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특수 교사입니다. 그래서인지 잘 꾸미지도 못하고 다니는 편인데요.
이런 게 주변에서는 매력이라고 얘기를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웃음)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과 털털한 성격? 이 매력이 아닐까요?
Q) 몸매관리를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은?
A) 몸매관리는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식단조절을 꼭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항상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고, 운동하는 곳을 잘 선택하는 노하우도 필요한 거 같아요.
몸매 관리는 항상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보다는, 건강하고 깨끗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일과는 항상 “운동센터에서 마감해야 갰다.” 는 생각하고 힘들어도 운동하러 가는 편이예요.
문제는 운동을 하기 위한 컨디션조절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팀 케틀 벨에서 운동하면서 운동 방법 말고도 선수컨디셔닝에 대해 많이 배우고 익힌 거 같아서 하루 2시간 이상 되는 운동량을 잘 버틴 거 같습니다.(웃음)
Q)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요?
A) 제 인생에서 첫 피트니스 대회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특수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교사로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힘들고 지치는 수업현장에서 씨름하고 돌아오면 기진맥진하기 일쑤 이었어요. 거기다가 식단조절과 수면부족이 문제였어요.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센터로 달려가 하루 꼬박 3시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주중에 시간을 내어 대회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주말마다 선수포징 레슨과 워킹을 배우고, 건강하게 보이는 피부를 위해서 태닝도 했어요.
주말도 빠짐없이 팀이 운동하는 피트니스에서 운동했어요.
다들 비슷할 거 같은데 먹는 거 조절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단백질로는, 요거트를 먹고, 탄수화물로 블루베리를 함께 자주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해서 하루 요거트와 베리를 합쳐 120그램씩 두 번 섭취했어요.
이번 대회에서는 엔젤비키니를 준비하면서 무대의상에 신경을 더 써야하는 카테고리였기 때문에 무대의상과 퍼포먼스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고, 포징선생님인 나윤주선생님과 팀 케틀벨 선수들과 함께 주말이면 모여서 운동과 포징을 함께 꼬박했고, 의상도 준비하면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 진: 좌측부터 최지영선수, 박희영선수, ICN서문석회장, 이안진선수, 류희은선수
Q) 대회를 준비하면서 롤 모델이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A) 저의 롤 모델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대회준비를 함께 했던 팀 케틀벨 이안진선수, 최지영선수, 박희영선수가 있어요.
모두 40대 언니들인데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시고, 누구보다 열심히 인 언니들을 볼 때면 제가 나약하고 너무 못하는 거 같아서 자극을 받고 있어요.
이번 언니들이 ICN 프로카드를 3장이나 취득했고, 최지영선수는 ICN코리아그랑프리에서 ICN 최초로스포츠모델부문 4관왕을 차지했어요. 대단한 언니들이세요. 40대가 넘은 언니께서 오픈,퍼스트,마스터,노비스에서 모두1위를 하는 것을 보니,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그리고 케틀벨아시아스포츠 이사인 나윤주선생님이 또 다른 롤 모델입니다. 저에게 포징과 워킹을 지도해 주셨어요.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어요.
사 진 : 팀케틀벨 선수들이 입상한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촬영하고 있다.
Q) 애칭이 있다면?
A) 애칭은 운동하면서 대퇴사두와 대둔근라인을 멋지게 만들고 싶어서 인지, 팀 케틀벨 감독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대퇴자두”라는 애칭이 좋아요.
자두 같이 복스러운 하체라인을 만들라는 애칭이었는데요, 대퇴사두의 “사”자를 “두”자로 바꿔 말한 건데, 그 말이 운동할 때 너무 재미있고 웃겼어요.
하체운동을 하기 두렵고 힘들어 하는 저에게 재미있게 불러주는 애칭인데요. (웃음) “대퇴자두 하체운동 할 테니 얼른오세요.”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지고 힘든 하체운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입니다.
Q) 올 해 계획은?
A) 올해계획은 운동을 더 열심히 하여 근력훈련을 보강하여 더 좋은 바디컨디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근육량 증가 와 완벽한 대퇴사두와 대둔근 라인을 가져보는 게 목표예요.(웃음)
저의 몸도 더 건강히 만들어 나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운동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실력까지 갖추는 것입니다.
이후 선수활동하면서 가까운 지인정도는 운동시킬 수 있을 만큼의 자격코스정도는 이수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웃음)
Q) 방송활동 계획은?
A) 방송촬영이나, 제안은 아직 받아본 적이 없어요.(웃음) 혹시나 CF나, 방송관련 제안이 오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 볼 생각입니다. (웃음)
Q) 운동을 시작한 특이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제가 처음 운동을 한건 약한 몸과 빈약한 하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헬스장에 등록해서 운동을 시작하니 누구나 그렇듯 유산소위주의 운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보니 오히려 종아리가 더 두꺼워 보이는 상태가 이어졌죠. 살은 빠지지만, 허벅지는 더 얇아지는 거 같았죠. 그러다가 보니, 하체운동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 고향인 대구에서 헬스장에 등록 후 운동했는데, PT를 안하다가 보니, 자세하게 운동을 배우지 못했는데요. 이후 대전에 이사 와서는 헬스장에 안가고 운동장에서 달리기 하고 런지로 운동했는데 좀처럼 몸에 변화도 없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팀 케틀벨이 운동하고 있는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에 들렸고, 거기서 운동을 배우면서 하체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어요.
케틀벨아시아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 있는데요, 선수계약을 하면 일정금액을 내면 비싼 선수비키니를 받아요. 금액도 현장에서 비키니 한 벌 가격이면 선수 계약을 할 수 있었고, 팀에 들어가면 많은 혜택이 있었는데 선수포징레슨을 주말마다 받을 수 있고, 주말이면 선수들만 피트니스전체를 쓸 수 있었어요. 또 태닝도 선수만 쓸 수 있게 해주고, 먼저 하신 선수들끼리 만나거나 서로 약점을 이야기 해주는 시스템 등이 좋았어요.
심지어 피티를 받았는데, 무제한 피티를 받았고, 시간과 약속을 정하지 않고 아무 때나 와도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선수들은 주말이면 선수레슨을 받았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운동피트백과 운동루틴을 새롭게 배웠고, 주중은 PT시간에 운동과 레슨을 함께 받으니 짧은 시간에 몸이 좋아진 거 같아요.(웃음)
항상 하체운동을 피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웃음) 웨이트 훈련시간만 되면 두렵고 다른 운동하고 있다가 팀 감독님께서 하체운동을 힘들어 하는 저를 보고 “대퇴자두”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는데요. 자두 같은 탐스러운 하체를 만들라는 센스발언이었지요.
그 다음부터는 하체운동하면서 힘들지만 웃으면서 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부족한 하체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대퇴자두 류희은” 만의 멋진 하체라인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 진 : 류희은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Q) 마지막으로 피트니스선수로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는데요. 앞으로 미래의 꿈과 계획이 있다면요?
A) 앞으로 미래계획은, 제가 배운 운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운동과 건강에 관한 전문서적, 관련세미나, 전문가자격과정연수 등도 많이 참여하여 피트니스관련 지식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예요.(웃음)
피트니스선수로서 지속적인 대회에 참가하여 해마다 달라지는 제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이후 피트니스 프로에 도전하여 내추럴피트니스챔피언십에서 프로카드를 들고 사진 찍는 날을 기약하고 있고요. 또 ‘스타 트레이너’ 같은 멋진 일도 해보고 싶어요.
TV에 나오는 여자 피트니스선수이자, 스포츠트레이너인 예정화, 심으뜸, 유승옥, 이연화 선수 같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웃음)
웰빙뉴스스포츠보도국
기사 : 임재헌 기자
승인 :서병진 副사장
skysun0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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