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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해 필요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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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8-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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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피부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은 각종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가장 빈번히 경험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이 일 년 중 가장 높고, 고온으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한편 하루 종일 접하는 에어컨 바람은 피부를 건조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 두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첫째, 땀과 피지분비를 말끔하게 ‘클렌징’
피부와 땀으로 이루어지는 피지막은 피부보호의 역할도 하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세균이나 대기로부터의 오염물과 각질층의 불필요한 산화분해물 등이 뒤섞여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또한 땀과 피지는 공기 중의 먼지와 결합하여 피부는 쉽게 더러워지는데 특히 가벼운 세수로는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 등이 모공에 남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클렌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2중 3중의 세안으로 거듭 피부를 마찰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피부 노폐물뿐 아니라 꼭 필요한 유분 까지 지나치게 제거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세안제로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샤워기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에서부터 점차 시원한 물로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헹구는 것이 피부 자극 없이 말끔하게 피부 속 노폐물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 에어컨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공급’
여름에는 땀에 의해 피부의 pH가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땀이 흐르면서 각질층에 남아있는 천연보습인자인 NMF가 함께 흘러나와 피부자체가 건조해지기도 한다. 특히 날이 더워지면서 많은 시간을 쐬게 되는 에어컨 바람은 피부각질층 내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바깥 기온과 실내의 기온 차 또한 피부 내 수분균형을 깨는 요인이 된다. 다습한 여름철에 오히려 잔주름이 잘 생기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서다.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보습을 하려면 피부를 둘러싼 각질층을 먼저 정리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스팀타월을 통해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스크럽 제품을 통해 각질을 제거해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각질 제거 직후 수분 에센스를 통해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고 그 위에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이 피부에 오래 머물도록 한다. 바른 뒤 적어도 1~2분은 지나야 완전히 흡수되어 제대로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소량을 충분히 두드려가며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자외선 차단’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구름이 낀 흐린 날씨거나 야외 활동이 10분 이하인 경우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나 여름 자외선은 단 몇 분의 피부 접촉만으로도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고, 흐린 날에는 구름에 의해 자외선 난반사가 일어나 오히려 맑은 날보다 더 많은 자외선이 피부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욱이 여름 자외선은 여드름의 염증을 자극하는 한편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두꺼운 각질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질은 모공을 막기 쉬워 여드름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일단 자외선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준다. 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남녀 할 것 없이 보습 케어를 꼼꼼히 해준 뒤 바르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는 UV A와 UV B가 모두 차단되는 SPF 3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바다나 산 등은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므로 SPF 50 이상, PA +++ 를 선택하여 노출 부위에 잘 발라주도록 한다. 또한 챙이 넓은 모자나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를 챙겨 쓰고, 흰색 보다 오히려 검정 등 짙은 색 옷을 입으면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넷째, 열감 있는 피부에는 즉시 ‘진정 관리’
자외선을 오래 받아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화상의 초기 단계이므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자외선에 계속 노출될 경우 물집이 잡히고 통증까지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리하게 물집을 터뜨리거나 각질을 벗겨내다가 염증이 생겨 환부가 크게 곪는 경우도 있다.

일단 열감이 느껴지면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냉찜질을 한다. 냉찜질은 화상 면의 확대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차가울수록 좋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시킬 경우 동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가벼운 화상은 10분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0분 이상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차가운 우유로 마사지하거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우유의 유지방 성분은 화상 부위를 즉시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때 화상부위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알로에 팩과 보습로션 등으로 집중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다섯째, 피부 휴식과 재생을 위한 ‘숙면 관리’
여름에는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모르는 더위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하고 뒤척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좋은 피부는 숙면 시간과 비례한다는 말이 있듯 숙면은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낮 동안 자외선과 공해 등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받았던 피부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피부 휴식이 이뤄지기 때문.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고, 노화된 세포와 새로 생성된 세포가 교체되는 재생 활동을 통해 피부는 건강하게 되살아난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이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는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속옷과 잠옷을 입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25℃, 습도는 60~70%로 유지하면 적절하다. 덥다고 에어컨을 틀고 잔다거나 선풍기를 시간 예약 없이 계속 쐬는 것은 금물이다. 장시간 바람을 직접 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통, 체온 저하 등이 일어난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야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윤종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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