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여심 잡는 공동 마케팅 ‘봇물’ > 스포츠/연예뉴스

화장품 브랜드들이 에스테틱샵, 호텔, 프로야구 팀 등과 손을 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주요 고객인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여심 잡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활동 반경 및 관심 있는 분야의 업체와 손을 잡고 있는 것.

이들 마케팅은 브랜드와 업체들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어 상호간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이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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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테틱 매니아들 모여라! 에스테틱 힐링 스파’ 프로그램과의 만남

화장품과 에스테틱의 공통점은 피부 관리에 있다. 피부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부지런히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물론 에스테틱 프로그램까지 정기적으로 받을 터.

이에 착안해 단순히 샘플을 제공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제품을 활용한 완벽한 피부 관리법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베네핏을 제공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리얼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자연이 만든 레시피(대표 나덕운, www.recipecosmetics.com)’는 코리엔탈 데일리 힐링 스파 ‘율려원(원장 최재희, www.koriental.co.kr)’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스폐셜 피부 관리 프로그램(50분)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무료로 에스테틱 프로그램을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브랜드 페이스북(www.facebook.com/recipestory)을 통해 오는 13일(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4명의 고객에게는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비타 캡슐 라인의 화장품을 사용해 봄 철 민감해진 피부를 회복시키고 탄력 있고 밝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매 시즌 호텔 패키지를 누리는 그녀들을 위해! 특급 호텔 패키지에 화장품까지?

매 시즌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특급 호텔 패키지에서도 화장품 브랜드들의 공동 마케팅은 찾아볼 수 있다.

특급 호텔과의 제휴 마케팅은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 상승 및 소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대표이사 이상록, www.etics.co.kr)’가 특급 호텔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스프링 패키지 ‘베리 베리 스트로베리(Very Berry Strawberry)’와 오는 6월 말까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 투숙객 모두에게 봄 철 촉촉한 피부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A.H.C의 인기 제품 ‘캡처 히아루로닉 앰플(50ml)’과 ‘오피스 레이디 인 365 미스트’의 정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중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인 관광 투숙객에게는 A.H.C와 샤라샤라의 인기 제품 7종을 모은 스페셜 샘플 키트와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 프로야구 매니아? 야구 보며 남자친구와 함께 예뻐지세요!

프로야구를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프로야구팀 두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 홈경기 동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두산은 입장 관중 대상으로 이니스프리 화장품 샘플 및 정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2014 시즌 새로 생긴 1, 3루 익사이팅존을 이니스프리의 남성 라인 ‘포레스트 포맨’의 이름을 따 ‘포레스트포맨존’으로 지정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빅마우스 김보미 실장은 “과거 화장품 브랜드들이 여심을 매료시키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홈페이지 및 자체 브랜드 매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타깃이 유사한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여성들의 참여율이 높은 재즈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의 여심 잡기 마케팅은 앞으로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