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손상된 피부 되찾고 푸석한 가을 이겨내는 관리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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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21 06:36본문
자외선 노출, 피지과다분비, 땀과 먼지 등에 의한 오염, 에어컨 장기 노출, 수영장 및 물속 생활 등…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여름. 올해는 유난히 길고 더워서 피부 노화를 빠르게 앞당기진 않을까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날씨에 적응할 새 없이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환절기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칙칙한 피부톤, 늘어진 모공, 눈에 띄게 줄어든 탄력 등 여름 후유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조은아 원장은 여름철 피부 노화 원인으로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와 적외선, 가시광선으로 인해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생기는 열노화”를 꼽았다. 두 가지 노화 반응의 결과로 기미, 잡티 등의 색소는 진해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홍조가 심해지며 탄력이 떨어짐으로 모공과 주름이 두드러지는 한편 수분 감소로 건조함은 증가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바캉스 시즌의 여러가지 다른 자극 요인은 피부의 자극감, 건조함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피부손상과 피부노화는 자극 요인이 사라지면서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지만, 피부 회복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불균형 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여름 이후에도 색소 침착, 탄력 저하, 건조 피부 등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가을피부관리, 생활 속 습관부터 고쳐야>
조은아 원장은 피부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이 지나고 환절기를 맞으면서 피부 손상 및 노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초가을에, 이미 발생한 피부 변화를 빠르게 호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며, 주의점 몇 가지를 일러주었다.
거칠어진 피부결과 홍조 및 피지 분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스크럽제 사용 역시 저자극성 제품을 이용하여 주 1회 가량 가볍게 사용하여 추가적인 피부 자극을 피하도록 하며 이와 함께 수분팩, 수분 크림 등을 이용 충분히 보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환절기가 되면서 일교차가 뚜렷해져 피로도 또한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추가적인 피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며, 제철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여 피부 회복을 돕도록 한다. 평상시 스트레스가 많고 피부 노화가 심하다면 적절한 피부과 치료와 함께 미백, 콜라겐 재생 등의 효과가 이미 증명된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지속적인 피부 관리 및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 위해 피부과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
특히 피부손상과 노화는 장기화될 경우 회복이 더욱 어려우므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선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건조함과 잔주름, 탄력 저하가 같이 관찰된다면 보습, 재생관리와 함께 빠르게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물광주사나 PRP재생주사가 효과적이다. 물광주사는 히알루로산을 진피층 깊숙하게 주입해 수분증발을 막고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 당겨준다. 반면 PRP재생주사는 자가혈 속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를 추출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다. 주사 부위에 작은 멍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좀 더 즉각적인 효과를 필요로 한다면 임페리움 트리악이 적합하다. 20~30대부터 시작 가능한 시술로 고주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고 리프팅 효과와 모공 축소, 미백 효과까지 가능하다. 마취 없이 시술 가능하며 빠른 변화를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피부과 시술을 받기 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풍부한 경력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끝으로 조은아 원장은 “피부손상이나 피부노화는 일정부분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피부과 치료의 목적은 이러한 변화가 좀 더 건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무리가 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습관과 치료를 통해 좀 더 밝고 화사한 가을철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찌보면 피부관리는 지금 혹은 당장의 과제라기 보다 평생의 숙제와도 같다. 피부 노화와 손상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지만, 빠르게 대처할 수록 동안의 조건에 가까워진다는 것만 기억하면 좋겠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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