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팀 제주유나이티드, ESG∙부산엑스포 염원 담아 ‘23 시즌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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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2-25 18:00본문
프로축구팀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가 26일 2023년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해까지 있던 방역 제도가 모두 사라지면서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제주UTD가 팬과 관중들에게 전하는 ESG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제주UTD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올해 개막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렸던 2020~2022년 시즌의 마스크, 예방접종 확인 등 모든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2019년 후 처음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즌 개막을 맞아 제주UTD는 경기 시작 전 ‘ESG’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3일 제주UTD를 비롯한 SK그룹 산하 스포츠단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지역사회 공헌, 윤리적 구단 운영 등에 뜻을 모은데 따른 활동이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경기장을 찾아 자연의 섬 제주가 품은 축구단 제주UTD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들을 알린다. 제주UTD는 쓰레기 줍기 활동 ‘행코와 함께하는 봉그깅*(줍깅)’, 각자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남은 뚜껑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환경사랑 그린포인트’ 이벤트를 경기장 주변에 마련한다.
*’봉그다’는 ‘줍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
행코는 1983년 한국프로축구 창설 멤버였던 유공 코끼리축구단(제주UTD의 전신)의 상징 ‘유공 코끼리’를 친환경 주제에 맞춰 재해석한 캐릭터로, 40년 만에 축구장으로 돌아와 환경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4년 만에 모두가 하나되는 개막전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드리미예술단의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드리미예술단은 중증시각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UTD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 4월 실사단 방문과 연말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는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제주UTD의 의지를 담았다. 축구경기의 킥오프(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킥)가 펼쳐지는 ‘센터서클’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3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갖는다.
제주UTD는 ‘ESG 선도 스포츠 구단’을 표방하며,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환경 캠페인,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사회적가치(SV) 창출, 투명한 구단 운영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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