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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진형 혼행의 시작 “자유를 찾아 혼자 떠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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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웰빙뉴스편집국 작성일 23-01-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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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 쟈스민 이진형(39,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겸임교수)


 나는 바쁜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이고 지친 나를 위로 하고자 시간이 허락할 때 혼자서 국내 및 해외여행을 종종 떠나곤 했다 . 


혼자서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놀라움과 동시에 나를 특이하게 보기도 하고 혹은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는 본인도 혼자 가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며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고 대체 혼자서 무슨 재미로 무얼 할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여러 위험에 걱정해주는 이들도 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하는 시간이 생기며, 돌발적인 사건에 대처하는 또 다른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다음에 무엇으로 태어날지 모르겠지만 현재 사람으로 건강하게 사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뜻깊고 귀한 경험이다. 


■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행


여행에 동행인이 있다면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장소 선정할 때 이견 조율은 필수며 편한 자리를 양보해야 할 때도 있고 짐꾼이 되기도 한다. 음식을 선정할 때도 입맛을 고려해야 하고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그 또는 그녀의 입맛에 맞지 않거나 서로가 다른 메뉴를 원할 때는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쇼핑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기다리는 사람 걱정에 느긋한 마음 없이 충분히 즐기지 못할 때도 있다. 


나는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더하고자 좋은 숙소에서 모처럼 여유와 한적함을 느끼며 느긋하게 휴양을 즐기고 싶은데 동행인은 아침부터 밤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길 원할 수 있고, 여행지를 천천히 내 두 눈에 담고 싶은데 사진을 계속 찍어달라 하여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혼자 가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기간과 여행세부 일정을 택하여 떠나면 된다. 


 기존 일정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면 즉흥적으로 일정을 변경해도 되고 변경한 일정에 대해 머라 할 일행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내 취향대로 고르거나 시켜 먹으면 된다. 인상 깊은 장소가 있다면 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천천히 구경해도 좋다. 사진도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찍고 싶을 때 찍으면 된다.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자 멍 때리는 것도 좋다.


■ 새로운 인연이 생기는 계기


혼자서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만남을 갖는다. 그들과 친구가 되어 문화를 배우고 교류할 수도 있으며 함께 파티를 즐기거나 새로운 모험에 대한 제안을 받아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나와는 또 다른 환경에서 자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인생과 비교해 볼 수 있다. 귀인을 만나 삶이 변화할 수도 있다.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오히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 혹은 평소 업무적인 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버전의 사람으로 탈바꿈하여 180도 다른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숨겨진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동행인이 있다면 챙겨야 하는 책임감, 의무감 때문에 이러한 친구들에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기가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 


혼자서의 여행은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열어주고 다시 한번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생소한 환경에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값진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순발력이 생기고 대처하는 상황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여행을 통해 마주하는 역경과 고난에 맞서는 내 모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껏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처럼 독립적인 사람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혼자서도 이렇게 자유로운 여행을 즐겁게 누리는 자가 있는 반면에 외로움을 타서 누군가를 꼭 옆에 두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불편함을 감수하며 그들의 일정에 맞추려고 애써야 하고 어렵게 시간을 내서 겨우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데 먹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을 동행인에게 마음 쓰며 여행을 떠나야 할까? 여행은 탈출구이자 설렘, 즉 ‘자유’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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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뉴스편집국

서병진

skysun06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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