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투’ 헬스유튜버 박승현, 향년34세로 사망 사유는“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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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1-07 15:28본문
구독자 83만 명을 보유하고 '약투'(약을 써서 몸을 만들었다는 고백)를 이끌었던 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딩 선수 출신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향년 34세이다.
6일 박승현의 형 박모 씨는 박승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1월5일 15시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밝히며 고인의 영정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부모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며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SNS에는 그의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보디빌딩 선수 출신인 박승현은 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약물 오남용을 고백하며 불법 투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왔으며, 지난 2019년 보디빌딩과 피트니스계의 불법 약물 사용 실태를 폭로하는 '약투' 운동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약투'이후 불법 약물 사용 및 판매(약사법 위반)에 대해 자수했고, 2019년 11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고인은 불법 약물 사용 실태를 폭로하는 '약투' 운동에 최초로 앞장서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에는 우울증을 고백하기도 했는데 그는 자신의 SNS에 "난 너무도 외롭다. 누군가를 채워주고 내 자신도 채워지고 싶다"라며 "난 반드시 사랑을 찾을 거에요. 나는 완성되고 싶다. 내게 있어 사랑은 모든 것이고 사는 이유이자 목적이다"라고 적었다.
박승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SNS에는 구독자들과 동료 보디빌더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웰빙뉴스
승인:서병진
skysun06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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