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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광식 기자봄비가 부슬부슬 찾아온 날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다.하늘과 먹구름그리고 스산한 바람 소리만 있을 뿐..나는 없었다.공한 마음에 한번 물어 봤다.그대는 누구세요(?)봄비는 이렇게 말해주었다.″무엇이 그렇게 궁금하세요″″그냥 같이 있어 줘서 고맙습니다″고..그는 내게 좋은 이웃이었다.축복이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누런 게시판이었습니다.그 분은 오늘도 게시판 앞에 섰습니다.울퉁 불퉁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내려 놓고..면 장갑을 손에 낀 채로 힘차게 글씨를 써 내려갑니다."좋은 생각.. 착한 마음만 있으면, 모두가 새 세상입니다. 그저 고맙습니다"..그 분은 이렇게 빈 공간을 글로 채우시고, 오늘도 그냥 가셨습니다.제가 알기로는 그분이 여기를 찾은 지는 벌써 몇 년이 넘었습니다.어디에서 오셨는 지(?).. 왜 이렇게 글을 열심히 남기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조금씩 노랗게 빨갛게 변해가는 가…
아주 옛날 그러니까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때 우리 동네에는 특별한 아저씨, 옥화네 아저씨가 계셨다.함경도에서 내려오신 아저씨는 두만강(가수 김정구) 노래만 나오면 하염없이 우시며 라디오를 끄라고 소리치는 분이셨다.옥화는 나와 같은 해 의정부 가능초등학교를 입학했고, 집안도 5남매인 우리 집과 같았다.아저씨는 빗자루 가게를 운영하셨다.동네에서 제일 부자셨다.옥화네는 무엇보다 유일하게 텔레비전이 있는 집이었다.기억으로는 캬라멜이 5원, 라면땅이 10원하던 때였다.아저씨는 매주 금ㆍ토요일 저녁이면 동네 아이들에게 텔레비전을…
요즘처럼 말 많고 탈 많은 세상사.. 다들 뭐가 그리 잘났는지..나는 이제 그럭저럭 두루뭉술하게 살고 싶다.혹자는 피해의식에 젖어 그런 생각 하느냐고 하겠지만, 뭐.. 상관없다.더군다나 요즘처럼 잦은 비와 이어지는 솥 가마 더위 속에서는 그저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에 담겨 있는 차가운 막걸리 한 잔이 간절하다.막걸리는 고두밥(찐 쌀)과 누룩을 섞어 물을 적당히 붓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뒤 다시 물을 붓고 그대로 막 걸러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걸러낸 술이 소주나 청주처럼 맑지 않고 뜨물처럼 탁하다고 해서 ′탁주′. 밥풀이 그대로 …
국가 개념을 사전적 의미로 풀어보면,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이런 1차원적인 개념 말고, 진정 나에게 국가의 존재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생각건대,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110여년전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후 우리 민족이 겪었던 온갖 박해와 고통을 그려 보면 비로소 그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몇일 후면 8.15 광복절이다. 어느덧 해방이 된지도 78년의 시간이 지났다.그동안 세상도 많이 바뀌었지만, 나는 오늘 당시…
몇일전 대낮 의정부역 앞에서 거리 神仙의 깡통을 냅다 차버린 30대 노숙인은 지금 후회라도 하고 있을까.. "내가 왜 그랬지(?)".. 아마도 그 분.. 술이 깨면 조금은 반성이라는 것을 하지 않겠나.. 그렇지?.. 무엇이 그 분을 그렇게 노엽게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버지뻘 되는 분의 모자를 벗기고 욕을 해댔던 것은 정말 잘못이었다. 그런데 그가 뻥 차는 순간 사방으로 날아가버린 깡통과 동전들을 주워서 신선에게 가져다 주고는 홀연히 제 갈길을 가던 젊은 친구들의 모습은.. 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아…
"나는 행복하다. 부모가 건강하고.. 애들이 잘 나가니.. 어디에 집이 있고, 땅이 있고.. 그러니 나는 행복하다. 이 세상 잘 살고 있다. 이제부터는 글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일은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돈은 더 벌어야 한다. 누구처럼 교회도 다니고, 절도 다니고.. 그래서 저 세상 가는 길도 나름 예약해 놨으니.. 나는 행복하다. 완벽한 인생이다"..내 얘기는 아니다.주변의 잘난 척 자랑하는 어떤 이 얘기다.괜히 쥐어박고 싶은 그 어떤 이의 얘기다.에이 참.. 저 이는 저 이 라지만, 이렇게 세상에 대 놓…
15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시기자협의회 출범식을 갖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성남시 관내 사업자를 둔 35개 지역 언론이 ‘자유수호, 자질향상, 권익옹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남시기자협의회를 구성해 새롭게 출범했다.성남시기자협의회(초대회장 송길용)는 15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회원들의 굳은 결의로 지역 언론의 자질향상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매개체의 중추적인 역할과 정립을 구축 하는데 그 목적을 밝혔다.이번 출범식에 참여한 35개 언론사는 성남지역…
광식아.. 누구 누구를 통해서 너의 근황을 알게 됐다. 나는 성내역 앞에 살고 있단다. 초대를 하고 싶은데 엄마도 아프고, 나도 몸이 신통치 않구나. 그래..신문한다며.. 혹시나 누구 해치는 기사는 쓰지 말아라. 내가 너의 성품을 아니까, 걱정은 안되는데.. 세상이 만만치 않으니, 항상 조심하고.. (한참 생각하시더니..)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아마 많이 실망할 거야. 나도 여자 아니겠니? 하하하.. 그러니 오지 말고.. 잘 지내구.. 너랑 통화가 되니 너무 좋구나.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
이 추운 날..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이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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