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나라 고유 가금 유전자원 ‘오계(烏鷄)’의 특이 형질인 검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오계는 눈, 볏, 깃털, 피부, 다리까지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는 재래 닭이다.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닭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 약효와 쓰임새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돼 있다.또한 해당 영역에서 피부 색소 침착 관련 기능을 하는 4개의 핵심 유전자를 발굴했다.이번에 발굴한 오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이 시기 여성의 약 60%는 골다공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귀리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구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귀리의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국내 귀리 생산과 소비도 늘고 있다.하지만 귀리의 40%를 차지하는 귀리 껍질은 가공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년도 ‘최고품질 벼’에 ‘미소진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2020년 개발한 ‘미소진미’는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과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띠는 정도도 우수하다.경남·북 평야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으며, 완전미율이 높고 복합내병성을 지녔다.*완전미: 외관상 완전한 낟알 또는 그 평균 길이의 3/4 이상으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은 쌀을 말함.‘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 가운데 밥맛, 외관 품질, 도정 특성, 재배 안정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종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더덕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덕 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더덕 순(어린잎)의 기능 성분과 생리활성을 평가하고 건조나물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더덕의 뿌리, 줄기, 잎 모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뿌리는 생채, 구이, 장아찌로 만들어 많이 먹는다.더덕 순은 5~6월경에 채취해 생나물로 먹기도 하고, 말려 두었다가 1년 내내 나물로 맛볼 수 있다.연구진이 노지에서 재배한 2년근 더덕 순의 길이에 따른 효능과 기능 성분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성분인…
그림1. 골 손실부위의 물질 처리 후 MicroCT 분석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세리신이 뼈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작을 밝혔다.누에고치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는 피브로인과 세리신이 있으며, 피브로인은 주로 실크 섬유로 가공된다. 세리신은 최근 항산화, 피부 보호, 상처 재생 효능 등이 새로 밝혀지며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연구진이 당뇨병 모델 실험동물에 세리신을 발라준 결과, 뼈 부피는 세리신을 처리하지 않은 실험군보다 3배 증가한 3.8㎣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약용작물인 참당귀 잔뿌리 ‘세미’의 미백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참당귀 뿌리는 굵기에 따라 ‘신’, ‘대미’, ‘중미’, ‘세미’ 총 4부위로 나뉜다.뿌리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신, 대미, 중미는 한약재와 추출물 원료로 사용되는 반면, 15% 정도를 차지하는 세미는 가공 과정에서 부산물로 분류돼 버려졌다.연구진은 세포(B16F10) 실험에서 멜라닌 멜라닌(melanin)은 여러 동물들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내지는 갈색 색소를 총칭…
18일은 올해로 6회째 맞는 ‘쌀의 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산업에 대한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제정했다.‘쌀 미(米)’를 풀어 ‘八·十·八(8·10·8)’로 표기하면 8월 18일이 된다.여기에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를 더해 쌀의 날이 제정됐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 쌀의 날 관련 행사를 여는 대신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을 찾아 수해 복구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최고품질 쌀 ‘삼광’ 10kg 3…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식품 소비 유형의 급격한 변화와 국민의 영양성분 정보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식품 원료와 음식 등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것으로 197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단위로 개정돼 왔다.기존에는 5년 주기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공개했으나 지난해부터 변화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영양성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2에는 식품 3,088점, 총 207,041건의 식…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험 준비와 더위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채우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초와 버섯을 추천했다.먼저, 총명탕의 주요 약재인 ‘원지’는 수험생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약초 중 하나이다.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지는 뇌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산화적 스트레스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의보감에서도 원지는 지혜를 더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약재로 기록돼 있다. 가…
돼지는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다 먹는다?잡식성인 돼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양만 섭취하고 그 이상은 먹지 않는다.대부분의 농가는 사료를 제한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도록 주지만, 돼지는 스스로 적정량만 먹는다.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다?돼지가 자기의 배설물을 잔뜩 묻히고 있어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공간만 충분히 확보해 준다면 돼지는 잠자리와 배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나름 깔끔한 동물이다.돼지는 멍청한 동물이다?돼지의 지능은 개(IQ 60)보다 높은 IQ 75~85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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