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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울타리 밖 돼지열병 멧돼지 발견…방역 ‘빨간불’


강원·경기북부 양돈농가 방역조치 강화 및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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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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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지난 7일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견(사진)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광역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17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개체는 지난 7일 화천군 간동면에서 수렵인이 포획 후 신고한 것이다.화천군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혈액)를 채취하고 발견 현장을 소독했다.

당국은 광역울타리 밖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야생멧돼지에 대한 추가 관리방안도 발표했다.

관리 방안에 따르면 우선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춘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가 화천에서 동쪽 양구로의 이동을 막기 위해 남방한계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양구 종단울타리도 설치한다.

멧돼지 이동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미 설치된 1·2단계 광역울타리 안을 구획화한 뒤 추가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형지물을 이용한 기존 광역울타리의 경우엔 지형지물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파로호 남측 일대를 포함해 광역울타리 안팎으로 폐사체 수색을 광범위하게 할 방침이다. 접경지역 내 감염위험도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화된 멧돼지 포획도 추진한다.

이번 발생지점인 화천과 양구 일대에 총기포획을 일시 유보하는 한편 포획틀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폐사체 집중 수색으로 감염범위를 확인할 때까지 지속한다.

화천군을 비롯해 경기·강원 북부 지역 농가의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화천군은 멧돼지 기피제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설치하고, 2주 간격으로 재설치하고 있다. 방역대 10㎞ 안에 위치한 3개 양돈농장엔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검사를 했다.

농장 진입로와 입구 및 주변에 생석회를 주 1회 이상 추가로 도포하고, 주변 야생동물 분변에 대해 환경 시료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3호를 포함한 이번 발생지점 방역대 10㎞ 내 모든 87개 양돈농장에서도 이동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며, 정밀검사 후 지정 도축장 출하를 허용하고 있다.

분뇨는 관내 처리장에서만 처리해야 하며, 전화 예찰과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도 매일 실시하고 있다.

경기·강원 북부 내 모든 양돈농장(339호)에서도 방역조치를 지속 실시하는 한편 관리 실태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한돈협회 등과도 협력해 손 세정제 1356개를 배부하는 한편 농가방역수칙 안내문자 발송, 리플렛 10만부 배부 등 농장단위 방역수칙 홍보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에서는 관계관을 지난 3일 현장에 직접 파견해 울타리, 기피제 설치, 생석회 도포 등 차단방역 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생멧돼지 발견 시 지자체 등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또 농장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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