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415 총선, ‘4선 홍문종’ 떠난 의정부을…최종 승자는?


민주당 김민철-여당 프리미엄,통합당 이형섭-의정부 초·중·고 출신 첫 제1야당 후보,민중당 김재연, 국회 의정경험과 시민운동 전개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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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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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미래통합당 이형섭, 민중당 김재연 예비후보. 

의정부을 선거구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경기북부 도 단위 기관들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그 상징성도 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조성된 신흥도시지역으로 4선의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의 지역구이지만, 홍 의원이 여러가지 이유로 지역구를 의정부갑으로 사실상 옮길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주공산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17·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강성종 전 의원이 내리 당선되면서 진보 성향의 표밭이었다면, 19·20대 총선에서는 유권자의 표심이 보수진영으로 흐르면서 지역구를 의정부갑에서 을로 옮겨 출마한 홍 의원이 연이어 당선됐다.

홍 의원이 떠난 의정부갑이 진보진영 후보와 보수진영 후보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실 비서관 출신 문은숙 전 비서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동안 지역을 꾸준히 다져온 김 전 위원장은 중요 선거 때마다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해당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선거 전략가로도 통하는 인물이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 수석 보좌관, 국회부의장 수석보좌관, 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의정부을 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당대표 부실장,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여의도 입성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당내 공천을 두고 의정부갑 지역이 당원들의 반발 등 홍역을 치르며 후유증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의정부을은 김 전 위원장이 경선 과정부터 ‘클린 경쟁’을 주장하며 무리없이 경선이 마무리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보수 후보로는 경선에서 국은주 전 경기도의원을 누른 미래통합당 이형섭 당협위원장이 ‘지역 토박이’와 ‘법률 전문가’의 장점을 앞세우며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첫 제1야당 후보로 지역 선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미래통합당에서 내세운 40대 초반의 젊은 변호사인 이 위원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 △지하경전철 신설 △캠프 스탠리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및 매입비 국가보조비율 상향 △공교육 시스템 강화 △저소득층 학습권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 위원장은 변호사라는 직업을 100% 활용해 지역을 위한 입법활동에 한 발 앞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기간, 진보성향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현 지역구에서 보수표 응집과 확산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지에도 지역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김재연 전 국회의원도 민중당 후보로 여의도 입성에 재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계획 변경 공익감사 청구인 대표, 반환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 조례 청구인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보여왔다.

공약으로 ▲반환미군공여지 개발에 대한 국가지원특별법 마련으로 개발비용 100% 국가 지원 ▲공여지에 공공임대주택, 국공립보육시설, 국공립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공공복지 인프라 구축 ▲미군기지 환경오염 시민감시특별기구 설치·운영 ▲지하철 7호선 노선 변경과 민락역 신설 등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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