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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잇단 행사 연기·취소에 업계 줄도산 우려..


출판이나 인쇄, 디자인 업체 등 영세업체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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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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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주요 전시·행사가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경기북부 업계 종사자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은 출판이나 인쇄, 디자인 업체 등 영세업체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5월14~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0 플레이엑스포’를 취소하기로 했다.

행사연기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도는 기업들의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다.

또 고양시는 매년 봄에 개최해 오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가을로 연기했다.

매년 50만명이 방문하는 고양시 대표 행사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9월2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행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5000여명이 참석했던 ‘한마음 걷기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현재 행사 일정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도 “코로나19 사태로 수년간 노력해 왔던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개장을 4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올해 예정돼 있던 행사를 모두 잠정적으로 취소했다.

특히 행사를 미룰 수 없는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도 올해 치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청은 계속해서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민간 기업들도 홍보물을 대폭 줄이거나 개장행사 마저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적으로 다르지 않아 관련 업계는 그야말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행사대행 업체 관계자는 “연기된 행사의 일정이라도 확정되면 그나마라도 버틸 수 있지만, 연기가 될지(?) 취소가 될지(?) 하루하루가 불안하게 지나가고 있다”며, “특히 출판이나 디자인 업체 등 영세한 곳은 한 두달만 이 사태가 지속되면 줄도산 할 위기에 놓였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매출이 사실상 ‘제로(0)’라.. 직원들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 업체가 절반은 되는 듯 하다”며, “한두달은 대출 받아 버티겠지만 이번 사태가 6~7월까지 이어지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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