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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최초로 등댓불을 밝힌 ‘우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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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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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우도등대’를 선정하였다.
우도등대는 높이 16m의 원형 등대로, 매일 밤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50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고 있다.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45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제주도 동쪽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 무신호(霧信號) : 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이 올 때에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항로표지시설

제주도의 첫 등대인 우도등대의 역사는 전쟁과 외세의 침략으로 얼룩진 우리나라의 근대사로부터 시작된다.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원활한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05년 2월 우도 남쪽 산 정상에 나무로 만든 간이시설인 등간(燈竿)*을 설치하여 운영하였고, 이 등간은 러일전쟁 때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등간은 영구시설인 등대로 바뀌었고, 세월이 흘러 점차 노후되어 2003년 12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립되었다.

* 끝에 등불을 단 기둥
섬 속의 섬인 ‘우도(牛島)’는 누운 소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 성산포 북동쪽 3.8km에 있는 화산섬이다. 특히 ‘우도팔경’의 하나인 ‘서빈백사(西濱白沙)’는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단괴*가 밀려와서 쌓인 하얀 자갈밭 해안으로,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 단괴 : 퇴적암 속에서 어떤 특정 성분이 농축․응집되어 주위보다 단단해진 덩어리
해양수산부는 올해에도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을 통해 등대 방문자와 여행후기 작성자 중 일부를 선정하여, 이달의 등대가 새겨진 소정의 기념품과 세계문화유산 등대를 탐방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등대박물관 누리집(
www.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국의 34개 유인등대를 모두 폐쇄하여, 현재는 우도등대에 출입할 수 없으므로 향후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비인항 남방파제 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쇠머리섬’을 선정하였다. 
쇠머리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42,648㎡ 크기의 무인도인데, 섬의 생김새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쇠머리섬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쇠머리섬은 ‘새벽을 여는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일출 광경이  마치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쇠머리섬은 남쪽의 큰 섬과 북쪽의 낮고 작은 돌섬 사이가 길이 130~150m, 폭 50m의 자갈해변으로 연결되어 있어,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좋다. 주변 해역에는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가 많고 거북손과 삿갓조개도 풍부하다.
또한, 섬 동쪽 해안 수직해벽에는 주상절리와 비슷한 수직절리가 발달되어 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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