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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우시산, “고래 뱃속 들어갈 폐플라스틱으로 고래 인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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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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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섰다. 
폐사된 고래 뱃속에서 엄청난 양의 폐플라스틱이 나온 것을 보고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해 고래 인형을 만드는 역발상을 한 것이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최근 바다 생태계와 울산의 상징인 고래 보호하려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형과 에코백, 티셔츠 등이 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울산 소재 자회사들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K는 우시산이 설립된 2015년에 창업 지원금 2,500만원을 후원했으며, 이후 마케팅과 홍보 및 법무, 세무, 노무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시산은 지난 3개월 간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들에서 배출한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인형, 에코백, 티셔츠 등 친환경 제품을 제작해왔다. 
이를 위해 울산 지역 10여곳의 수거업체와 제휴해 대형 선박들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를 재생 솜과 원단을 변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고래 인형 뱃속으로!’는 컨셉을 내걸고 판매되는 이 제품들에 대해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울산을 여행하며 우시산을 방문한 김혜인(28세) 씨는 “단지 고래 인형을 구매했을 뿐인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해양 플라스틱 문제해결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고래 생태계와 바다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나 관공서로부터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단체 주문 요청을 받는 한편, 2천 개의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기념품용으로 주문 받기도 했다.
또한 우시산은 이러한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인정 받아, 오는 31일 울산광역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에 초청 받았다. 매년 5월 31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우시산은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 (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구하자)’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 울산항만공사, UN환경계획과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부스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형 고래 조형물을 통해 해양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보호 필요성을 알리는 환경전시 존(zone),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업사이클링 존,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캠페인(*) 홍보 및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 존,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등 시민 체험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아.그.위.그. 캠페인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을 사용하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SK이노베이션과 UN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울산 고래를 보호하고, 바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등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시산의 고래 인형과 다른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까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시산은 갤러리카페 연, 마을행복공방, 고래박물관 기념품점, 고래문화마을 우체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시산에는 실버 바리스타와 경력단절 여성 등 정직원 11명, 자원봉사자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창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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